Punk!

해은

사실 난 인간은 알 바가 아냐

고양이들에 파묻혀 죽고 싶단 말야

아직까지 해본 적도 없지 사랑

그 비슷한 걸 흉내 내며 아등바등 살아

그럼 난 무엇을 잘 알고 모른다는 게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만약

너가 날 미워한대도 괜찮냐고 묻는다면

그건 좀 따끔댈 것 같아

꺼내고 싶던 이야길 덮어둔 채로

그냥 너가 좋아하던 노랠 불러줄게

좋거나 싫다는 말은 미뤄둘 테니

거기 가만히 머릴 쓰다듬어줄래?

미안하다는 말 대신에 치는 짓궂은 장난

진지한 대화는 잘 나누고 싶지 않아

관심은 귀찮고 방치는 싫으니 말야

이곳저곳을 헤매며 고양이처럼 살아

다정한 말을 나눈다던가

주고받는다는 마음 같은 건

아직은 잘 이해는 안가지만

괜찮다면 말야 많이 서툴겠지만

알려줬으면 해 너가

꺼내고 싶던 이야긴 덮어둘게

듣고 싶지 않은 답을 묻어둔 채로

좋거나 싫다는 말은 안 해도 되니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웃어줄래

꺼내고 싶던 이야길 덮어둔 채로

그냥 너가 좋아하던 노랠 불러줄게

좋거나 싫다는 말은 미뤄둘 테니

거기 가만히 머릴 쓰다듬어줄래?

꺼내고 싶던 이야길 덮어둔 채로

그냥 너가 좋아하던 노랠 불러줄게

좋거나 싫다는 말은 미뤄둘 테니

거기 가만히 머릴 쓰다듬어줄래?

꺼내고 싶던 이야길 덮어둔 채로

그냥 너가 좋아하던 노랠 불러줄게

좋거나 싫다는 말은 미뤄둘 테니

거기 가만히 머릴 쓰다듬어줄래?

꺼내고 싶던 이야길 덮어둔 채로

그냥 너가 좋아하던 노랠 불러줄게

좋거나 싫다는 말은 미뤄둘 테니

거기 가만히 머릴 쓰다듬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