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는 말

인우

하룰 마무리하고 노을을 바라볼 때

왠지 오늘은 유난히 힘이 든 것 같아

인스타에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보며

그에 비해 내 삶은 조금 못나 보일 때

조용히 침대에 누워서 눈감고

힘겹던 오늘을 털어내

고단했던 내 하루를 돌아보며

스스로를 토닥이고 위로해

내 맘 속 감정 쓰레기통을 비우고

괜찮다 괜찮다

해질녘 하늘을 고갤 들어 바라보며

스스로를 토닥이고 위로해

내 맘 속 감정 쓰레기통을 비우고

괜찮다 괜찮다

언젠가 돌아봤던 지난 시간들의 내음 속에

그대로 남아있던 그 때의 날 보았죠

이제 더는 돌아갈 수도 없는 그 시간들

왜 그 시간들은 여전히 눈부실까요

하루를 정리하며 마신 맥주 한 잔에

새로운 내일을 위해 털어내

고단했던 내 하루를 돌아보며

스스로를 토닥이고 위로해

내 맘 속 감정 쓰레기통을 비우고

괜찮다 괜찮다

다시 오는 오늘이 또 두렵기는 해도

스스로를 위로하고 맘을 토닥이며

뉘엿진 하늘에 그만 하루를 담아 보내고

괜찮다는 말 한 마딜 나직히 삼켜

해질녘 하늘을 고갤들어 바라보며

스스로를 토닥이고 위로해

내 맘 속 감정 쓰레기통을 비우고

괜찮다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