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여행

BANEUL (바늘)

자 이제 떠나볼까

너와 내가 가보지 못한

어디든지 가자 내가 곁에 있잖아

너의 발이 닿는 곳

그곳에 봄이 내려줄 거야

조금 춥다면 그곳에 여름이 와줄 거야

즐겨듣던 노랫말의 가사의 도시에서

너와 같이 정신없이 달려볼까

너와 같이 춤을 추며 손잡고 꼬박 새운 밤

시원한 바닷소리와 잠 못 이뤄지는 내 맘

어디든 가고 싶다면 지금 내게 어디든지 말해봐

지금 떠올린 그곳도 좋으니까 어디든 날아가자

어디든 가고 싶다면 지금 내게 어디든지 말해봐

네가 좋다면 저 무지개 타고서 날아가자

여름날이 지겹다면 가을이 와 줄 거야

떨어지는 낙엽과 춤을 출까

가을날이 지겹다면 겨울이 와 줄 거야

차가운 바람에 손잡고 어디든 들어갈까

어디든 가고 싶다면 지금 내게 어디든지 말해봐

우리가 떠다닐 그곳도 좋으니까 어디든 날아가자

어디든 가고 싶다면 지금 내게 어디든지 말해봐

네가 좋다면 저 무지개 타고서 날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