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작은 고백 너무 걱정 말고 들어봐

비바람이 지나고 난 뒤

몸엔 상처 없어 내 마음까진 아직

이제부터 둘러봐야지

난 저기 구석까지 또 높은 저곳까지

빠짐없이 찾아가야지

셀 수 없는 갈림길

어디로 가야 해 길 잃은 다음 순간

귓가엔 잔잔한 물소리가 마침내

아무도 본 적 없던

비밀스런 호수 위에 inner peace

파도에 밀려날 필요 없이

눈 감고 가만히 몸을 띄워 드디어

아무도 본 적 없던

비밀스런 호수 위에 inner peace

아무도 본 적 없던

비밀스런 호수 위에 inner peace

일어서는 법도 헤엄치는 것도

숨 참는 법도 몰랐던 거야

어른이라 해도 다 어설픈 게 많지

겉으론 다들 아닌 척을 해

바닥끝을 짚고 나서 빛을 따라 올라가

어디든 가도 돼 겁 없는 아이같이

어릴 적 보물을 찾아내 듯 마침내

아무도 본 적 없던

비밀스런 호수 위에 inner peace

파도에 밀려날 필요 없이

눈 감고 가만히 몸을 띄워 드디어

아무도 본 적 없던

비밀스런 호수 위에 inner peace

아무도 본 적 없던

비밀스런 호수 위에 inner peace

아무도 본 적 없던

비밀스런 호수 위에 inner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