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다준다 다 준다

박지훈

늘어진 아스팔트 길을 따라

걸어가는 사나이의 등을 타고 흐르는

끈끈한 이눈물을 그대 아나요

사나이 가슴속을 그대 아나요

알면서 모른체 하나

주머니야 비었어도 내가슴은 넉넉한데

여자에는 약한 사나이

 

준다 준다 다 준다

준다 준다 다 준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주리라

준다 준다 아 다 준다

 

노을 진 아스팔트 길을 따라

돌아 오는 사나이의 등을 타고 흐르는

서글픈 이 마음을 그대 아나요

한맺힌 가슴 속을 그대 아나요

알면서 모른체 하나

주머니야 비었어도 마음만은 넉넉한데

사랑에는 약한 사나이

 

준다 준다 다 준다

준다 준다 다 준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주리라

준다 준다 아 다 준다

 

준다 준다 다 준다

준다 준다 다 준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주리라

준다 준다 아 다 준다

 

준다 준다 아 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