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지는 하루 끝에 서 있어

왜 괜히 눈물 나는 걸까요

거울 속 그대에게 질문을 던져보네

어디로 날 데려가나요

너와 나는 마주 보고 있어

손가락 걸면 알아볼 수 있어

내 기억의 수평선 넘어보려 하는데

그 곳엔 무엇이 있을지

어지러운 세상 속에

운명의 너를 만나

하나의 맘으로 실처럼 엮여있어

저 멀리 보이는 환한 빛 너머로

달려가 시간을 넘어서

우릴 기억해 잡은 손 놓지 마

이 시간에 머물러

눈 감고 지금 순간 기억해요

언제나 그댈 느껴요

그때 약속을 지키고파

지금 우릴 기억해

너를 추억해

운명처럼 다가온 너

눈을 감고 상상해 보면

꿈 속에서도 널 만나고 싶은 내 맘

가슴이 벅차 올라와요

어지러운 세상 속에

운명의 너를 만나

하나의 맘으로 실처럼 엮여있어

저 멀리 보이는 환한 빛 너머로

달려가 시간을 넘어서

우릴 기억해 잡은 손 놓지 마

이 시간에 머물러

눈 감고 지금 순간 기억해요

언제나 그댈 느껴요

그때 약속을 지키고파

지금 우릴 기억해

너를 추억해

흐르는 저 구름에 내 몸을 맡기고파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저 빛을 따라서

내 맘 속 너를 꼭 찾을 거야

기억해 줄래

영원히 지금을 잊지 마요

시간이 지나도 너를 찾아 만날 거야

어디에 네가 있어도

우린 운명의 시간 넘어

잡은 손 놓지 마요

멀어지려 할 때

몇 번을 다시 새겨봐도

또 멀어지고 말 때

마지막처럼 느껴지지 않게

너와 나 운명의 빛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