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새

SG워너비

슬픈 가시나무새처럼 나 그댈 위해 노래 부르리

평생 단 한번의 노래라면 그댈 위해 부르리

나의 두 눈이 먼다 해도 그대라면 나는 바라보리

내 두 발이 못쓰게 된다고 해도 나 그대에게로 가리

 

하늘만 아는 내 사랑 빗물이 되어서 내 눈물을 가리고

몸서리 치도록 이 내 아픈 가슴 안고 살아가

 

이 생명 다 하도록 사랑하고 싶어

나의 가슴이 다 멍이 들어도 괜찮아

 

다시 태어나도 나 그댈 위해 태우리

슬픈 나의 사랑아 안녕

 

그댈 지우고 지워도 버리고 버려도 다시 가슴에 남아

가슴을 태워도 그리움만 재가 되어 쌓여가

 

이 생명 다 하도록 사랑하고 싶어

나의 가슴이 다 멍이 들어도 괜찮아

 

다시 태어나도 나 그댈 위해 태우리

슬픈 나의 사랑아

 

너무 보고 싶은데 붙잡고 싶은데

바람처럼 나를 울리고 떠난 사람아

이 못난 내사랑 이젠 너를 보내주리

보고싶은 사람아 안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