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사노 (sano)

모두가 변해가는데

왠지 나 혼자만 제자리인 것 같아요

꿈을 좇고 있었는데

되돌아보면 뭘 한지 모르겠어요

지나가고 싶던 그때의 나

이젠 다시 돌아가고 싶죠

이대로 살아가긴 너무나 두려워요

모두 나와 같은 마음인가요

이렇게 내 마음 하나 지키지 못하는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사람들의 말 따위는 들리지 않아

난 한없이 작아지고

내 눈앞에 놓인 어두움은

점점 짙어져 가고 있네요

이대로 살아가긴 너무나 두려워요

모두 나와 같은 마음인가요

이렇게 내 마음 하나 지키지 못하는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난 괜찮아 요즘 좋아

그렇게 말은 하지만

사실은 그게 아닌데

얼마나 더 후회하고

많은 시간 지나면

어디쯤에 멈춰서 있을까요

이대로 살아가긴 너무나 두려워요

모두 나와 같은 마음인가요

이렇게 내 마음 하나 지키지 못하는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