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우리 사이엔

김장훈

난 어제처럼 웃을 수 있을까

이젠 쉬고 싶은 지친 내 가슴

또 누굴 위해 오늘은 있을까

이젠 기대고 싶은 내 야윈 어깨

너무도 커다란 내 마음의 빈자리

너무나 쉽게 오갔던 우리들의 사랑

그 많았던 날 속에 우린 아픈 기억만

그 힘겹던 시간들 이젠 너무 그리워

너의 아픔 모두 이해하기에 나의 마음 너무 좁았고

늘 우리 사이엔 하얗게 비가 내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