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김장훈

추억이 소중한 이유

흐름 속에 머물러 있다는 것

수줍게 두손을 잡던

너와 나를 만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아무리 그리워도

두번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없기에

조금 더 잘해주지 못하고

울리던 일들만 마음에 남아

이젠 내가 눌물이 날까

아직 내 맘속엔 하루에도

천번씩 만번씩 네가 다녀가

잊어도 잊어도 눈물이 흐를 너인데

 

친구도 될수 없는 너

둘이 되어 흘러가는 구름처럼

괜찮아 말하며 혼자 더 슬퍼져

죽을만큼 힘들어

혹시나 어리석은 마음에

네 편지도 사진도 버리지 못하는 나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고

전하지 못한 말 혼자 되뇌며

눈물 속에 널 보냈지만

아직 내 맘속엔 하루에도

천번씩 만번씩 네가 다녀가

잊어도 잊어도 눈물이 흐를 너인데

 

눈물속에 널 보냈지만

아직 내 맘속엔 하루에도

천번씩 만번씩 네가 다녀가

잊어도 잊어도 눈물이 흐를 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