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처럼

김장훈

 

그대 떠난 그 날 밤에 듣던 노래 들으며

난 빈 방에 앉아 조용히 울먹이고 있어요

 

오늘처럼 잠이 오지 않는 밤엔 그대 모습이

저 창문을 열어보면 어디에선가 보일 것만 같아요

 

예전처럼 나는 그대 품에 안기고 싶어

그대 사진보며 이 밤 지새며 옛 추억에 잠겨요

 

예전처럼 나는 그대 품에 안기고 싶어

그대 사진보며 이 밤 지새며 그대의 숨결 다시 느끼고파

 

떨리는 소리로 잘 살아야만 한다던 마지막 그대 얘기가

지금처럼 힘겨울 땐 내 귓가에 사라지질 않아요

 

사라지질 않아요 그대 돌아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