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눈 감으면 눈앞에 넌 다시 살아나고

귀 막으면 귓가에 숨결로 날 어지럽히고 가네

내 빈 방에 너만의 향기로 가득 색칠하고

내 기타엔 미소로 가만히 노래를 부르고 가네

 

외로울 때나 막막할 때나 언제나 넌 내게 포근한 침대

길 잃어 헤매는 나를 보면 언제나 소리 내 슬프게 우는 넌

입 맞추며 너를 안고 싶어 아침에 눈을 뜰 때

내곁에 잠든 널 항상 보고 싶어 내 모든 걸 다 주고 싶어 네게

 

내 창문 밖 풍경에 어딘가 니가 숨어있고

내 식탁엔 빈자리 쓸쓸함 그 속에 니가 숨쉬네

 

외로울 때나 막막할 때나 언제나 넌 내게 포근한 침대

길 잃어 헤매는 나를 보면 언제나 소리 내 슬프게 우는 넌

입 맞추며 너를 안고 싶어 아침에 눈을 뜰 때

내곁에 잠든 널 항상 보고 싶어 내 모든 걸 다 주고 싶어 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