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김장훈

세수를 하다 거울을 봤네 어느 새 눈가엔 가을이

이렇게 변할 줄도 모르고 세월을 떠나 보냈네

나를 만나려 그 시간들을 기다리고 또 참았을텐데

그것도 모르고 난 무심한 이별의 말만 전했네

 

지금이라도 찾고 싶지만

다신 돌아갈 수 없는 길인걸

고마웠어요 행복했어요 그대를 알게 되서..

 

나를 찾다가 그만 잃었네

내 곁에는 아무것도 없네

이렇게 아플 줄도 모르고 그녀를 떠나 보냈네

 

지금이라도 찾고 싶지만

다신 돌아갈 수 없는 길인걸

고마웠어요 행복했어요 그대를 알게 되서..

고마웠어요 행복했어요 그대를 사랑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