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고 있어

김장훈

숨쉬고 있어

 

의미없는 날이지만 숨쉬고 있어

난 숨쉬고 있어. 오늘도

니가 없는 이곳에는 변한게 없어

변한게 없어. 오늘도

 

하지만 모든 것이 낯설고

그날의 우린 어느곳에 있는지

그땐 아름다웠지. 그땐 행복했어어

따스한 햇살 그 하늘 아래 늘 함께였는데

많은 꿈을 나눴지. 소중했었던 꿈들

우린 얼마나 많은 걸 잃고 또 살아가야 하는지

 

의미없는 날이지만 숨쉬고 있어

난 숨쉬고 있어. 오늘도

희망이란 이름으로 여기 있을께

난 여기 있을께.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