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만 불렀지 (Pop ver.)

김장훈

 

난 길을 떠났지

아주 멀리 떠나고 싶었어

마치 어느 영화속에 나오는 슬픈 사람처럼

난 돌아보질 않았지

그저 앞만 보고 가면

내 앞엔 아주 좋은 세상이

펼쳐질 것 같아서

난 나나나...

 

멀리로 아주 멀리로

떠나온 것 같았지만

돌아보면 언제나 그 자리를 난 서성댔지

이제는 돌아가려해도

다시 갈 수 없는건

어느덧 나의 그 방황에

익숙해 있기 때문이야

 

영원한 사랑을 찾아

헤매여도 봤지만

언제나 마음 속의 벽 때문에 모두 떠나가고

다시 혼자되어

난 노래만 불렀지

기억할 수는 없지만 울면서 불렀어

라라라...

 

눈물에 가려진 세상보며

난 노랠 불렀지

언제나 좋은 날을 꿈꾸면서 노랠 불렀지

이제는 다르게 살아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언제나 그건 생각뿐이었지

그저 생각뿐이었어

라랄라...

 

슬픈 날에도 하늘보며

난 노래만 불렀지

언제나 혼자되어 하늘보며 난 노래만 불렀어

다시 혼자 돼도

난 노래만 부르지

눈물로 보이는 세상 속에서도

난 노래만 부르지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