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짱 (with 잔나비 최정훈)

AKMU(악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던

모든 사람과 좋은 친구가 되고 싶었던

5학년 꼬마는

어쩔 수 없던 첫 맞짱으로

엄마의 속상함을 사고

아들

왜 맞기만 하고 때리질 못했어

엄마 난 친한 친구와 싸운 게 너무 슬펐어요

입에 멍들고 반에서 구경 온 것보다 아파요

설거지하시던 손을 닦아내고

그 친구 위해 기도하자 두 손을 모으렴

키 작은 꼬마는 두 눈을 감고 품에 안긴 채

용서와 사랑을 배우고

아들

이다음에 자라면 뭐가 되고 싶어

엄마 난 엄마를 행복하게 하고 싶어요

우릴 위협하고 슬프게 하는 것으로부터

나는 이제 모두에게 사랑받을 이유를

누군가의 칭찬과 관심을 구걸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날 사랑해 주는 사람들과만

행복하게 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