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DAY6 (데이식스)

일부러 힘들어도 참았어

네가 너무 보고 싶을 때

너의 집 앞으로

발길이 향할 때

Oh no

일부러 치다가도 지웠어

이미 외워버린 네 번호

아무리 지워도

잊혀지지 않아서

Oh no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어느새 나도 모르게

너에게 벗어나

혼자 서게 되었어

어쩌다 보니

난 널

조금씩 잊어가고

있던 거야

멈추지 않을 듯한

아픔 속에서

그게 어쩌다 보니

난 널

서서히 버려 내고

있던 거야

이렇게 살다 보면

지워지겠지

어찌하다 보면 다

일부러 정신 없이 살았어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혼자 있을 때면

너무 생각나서

Oh no

일부러 괜찮은 척 웃었어

웃다 보면 괜찮을까 봐

그러다 보면

정말 웃을 수 있을까 봐

Oh no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어느새 나도 모르게

너에게 벗어나

혼자 서게 되었어

어쩌다 보니

난 널

조금씩 잊어가고

있던 거야

멈추지 않을 듯한

아픔 속에서

그게 어쩌다 보니

난 널

서서히 버려 내고

있던 거야

이렇게 살다 보면

지워지겠지

어찌하다 보면

결국엔 상처가

아물어 버릴지 몰라 전혀 몰라

다 괜찮아질 거야

I don't need you

어쩌다 보니

난 널

조금씩 잊어 가고

있던 거야

멈추지 않을 듯한

아픔 속에서

그게 어쩌다 보니

난 널

서서히 버려 내고

있던 거야

이렇게 살다 보면

지워지겠지

어찌하다 보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