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SS THE UNIVERSE

정기고(Junggigo)

데리러 갈게 준비해 금방 가 오늘밤 눈 깜빡 하면

준비 할 것도 없어 그냥 나와 오 세상에 너무 예뻐 너

거리는 온통 어둠이 내려와 아무도 우리를 볼 순 없을 걸

세상에 지금 우리 둘만 있는 것 같아

너무 좋아

 

비 내린 거리 아스팔트 위로 어느새 달은 내려와

거리는 은색 활주로

저기 은하수 모양 횡단보도를 넘어 나와 함께 걸어줘

아무도 없는 새벽에

 

누가 볼 까봐 걱정할 필요 없이 네게

입 맞추고파

 

어디를 가도 항상 거리를 두고 걸어 누가 볼까 봐

하지만 우린 알지 세상 누구보다 가까워 세상 그 누구보다

거리는 온통 어둠이 내려와 아무도 우리를 볼 순 없을 걸

세상에 지금 우리 둘만 있는 것 같아

너무 좋은걸

 

비 내린 거리 아스팔트 위로 어느새 달은 내려와

거리는 은색 활주로

저기 은하수 모양 횡단보도를 넘어 나와 함께 걸어줘

아무도 없는 새벽에

 

너와 입을 맞추고 너의 손을 잡고 어디든 떠나고 싶어

어디든 너와 단 둘이

 

비 내린 거리 아스팔트 위로 어느새 달은 내려와

거리는 은색 활주로

저기 은하수 모양 횡단보도를 넘어 나와 함께 걸어줘

아무도 없는 새벽에

 

누가 보거나 누가 보면 어때 지금 너에게

입 맞추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