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만남... 그 중점에서 (feat. Alex Of Clazziquai)

에픽하이 (EPIK HIGH)

아무래도 시간은 멈춰 버린것만 같아

그 동안 널 속였던 벌인 걸 난 알아

시계를 봐 니가 선물한 이 시계

오늘 따라 초침이 날이 서 날 찌를 기세

주위를 둘러봐도 변한 건 나 하나

시간이 흐르며 외로워 그대 눈물 원하나봐

지금 내 판도라 그녀의 품엔 안도가

긴 꿈만 같은 산소가 우리 추억을 안고 가

무엇을 탓해 잘못은 다 난데

너 역시 사랑해 이 말을 난 말해야만

조금이나마 죄책감을 줄여 (이렇게)

흐르는 눈물속에 추억을 묻어

생각에 잠겨 감겨진 두눈을 떴을때

떨리는 이성의 밝혀진 불을 켰을때

내 맘과 같이 넌 떨고 있음이

느껴져 식은 사랑을 예감한 듯이

 

 

She's Crying He's Crying

미소만 두고 떠난 그댄 아직 날 사랑하는데

She's Crying He's Crying

널 떠나간 그 날 잊은채 난 웃고 살아가는데

미안해...

 

 

눈가는 서서히 젖어가면서

눈동자는 천천히 커져가면서

어색하게 서서 서성거리며 눈돌리면서

나만 바라보던 시선이 더는 둘곳이 없어

세상의 모든 소리 어느새

니가 한숨을 쉬면서 들이킨듯해 (그래...)

이 슬픈 연극의 무대 위에 올라서 말을못해

이어지는 대사를 몰라서

믿겨지는가 숨은쉬는가 언젠가 이순간 잊을까

혼자 풀어가는나 죽어가는

화가의 붓처럼 떨리는 입술로

넌 내게 미완성 미소를 그려주고

뒤돌아서 그대 없이 걷는 첫걸음

아직은 미숙해 널 사랑했었거든

벌써 Missing You 내 맘의 한구석에서

이별과 만남 그 중점에서

 

 

She's Crying He's Crying

미소만 두고 떠난 그댄 아직 날 사랑하는데

She's Crying He's Crying

널 떠나간 그 날 잊은채 난 웃고 살아가는데

미안해...

 

그동안 너와 나 참 많이 변했구나

그동안 너는 나와달리 편했구나

아냐 넌 듣고 싶지않아 아마도

보고싶었다는 촌스러운 그말도

 

 

시간도 흘러 눈물은 새 사랑으로 씻기고

니 곁에 그 사람 품에 넌 미소를 지키고

혼자가 돼 보냈던 넌 둘이 되어 스쳐가

이젠 나 혼자 그날 그 기억을 쓸어가

 

그날 떠나면서도 날 두고 뒤돌아서도

날 떠나지 못하고 돌아서지 못하고 그자리에

영원히 서 있길바랬는데

 

 

She's Crying He's Crying

미소만 두고 떠난 그댈 아직 날 사랑하는데

She's Crying He's Crying

널 떠나간 그 날 잊은채 넌 웃고 살아가는데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