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feat. 박지윤)

에픽하이 (EPIK HIGH)

네가 내게 준 목도리가 다가와

내 숨, 목소리 앗아가

슬픔이 언제쯤에 풀려나갈까?

올이 풀릴때 쯤에?

말대꾸해, 볼펜이 종이에게

네가 준 일기장이 놓치게해

많은 기회,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

네 생각을 적으면 닫히질 않아

 

믿었어 내 손가락에 끼워주며 빌던 영원

우리 둘처럼 하나가 되야 더 아름다웠던

그 반지가 너무 꽉껴 슬픔이 살쪄

눈물로 거품을 닦아도 안 빠져

아프지 말라면서 준 약이

눈에 밟혀서 아파져

 

you gave me love 난 상처만 주고

이젠 슬픈 기억도 내겐 선물이 되고

listen to my song (네가 준 선물이 눈물이 돼)

to my song (내가 준 눈물이 선물이 돼)

이 노래(이 노래)

이 노래(이 노래)

나의 노래

 

자꾸만 기억이 눈에 밟혀

네가 남긴 사진을 불에 담궈

너무 괴로워 방문에 갇혀

네가 남겨둔 선물을 받아

너무나 많어 아직다 뜯지 못한

쌓인 포장지 속에

보란 듯이 자리잡은건 너

난 열어볼 자신이 없어

 

손톱 같은 달이 full moon이 돼

네가 준 선물이 눈물이 되어

두들기네 나의 심장을

비가 내리는 지붕처럼 툭툭툭

무뚝뚝했던 나

선물가게를 보면 길을 걷다가도

나 답지않게 머뭇거린다

갈수록 맘의 상처가 덧나

 

you gave me love 난 상처만 주고

이젠 슬픈 기억도 내겐 선물이 되고

listen to my song (네가 준 선물이 눈물이 돼)

to my song (내가 준 눈물이 선물이 돼)

이 노래 (이 노래)

이 노래 (이 노래)

나의 노래

 

날 지우 지우 지우지마

날 버리 버리 버리지마

날 지우 지우 지우지마

날 버리 버리 버리지마

 

날 지우 지우 지우지마

날 버리 버리 버리지마

날 지우 지우 지우지마

날 버리 버리 버리지마

 

날 지우 지우 지우지마

날 버리 버리 버리지마

날 지우 지우 지우지마

날 버리 버리 버리지마

 

날 지우 지우 지우지마

날 버리 버리 버리지마

날 지우 지우 지우지마

날 버리 버리 버리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