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오늘 하루도 길었나 봐
집으로 가는 발걸음 끝에
익숙한 하늘을 바라보다가
괜히 네 생각이 났어
잘 지내냐는 말 한마디도
끝내 전하지 못한 채
혼자 웃고 혼자 돌아서는 게
이젠 익숙해졌어
시간은 흘러가는데
내 마음은 아직 그날이야
노을이 지는 순간에
다시 네가 떠올라
아무 일 없던 하루도
너 때문에 길어져
노을이 지는 순간에
이름 한번 불러보면
닿지 못할 걸 알면서도
괜히 웃게 되더라
계절은 또 바뀌어 가고
거리도 많이 달라졌지만
너와 함께 걷던 기억만은
그대로 남아 있더라
혹시 너도 가끔은
나를 떠올릴 때가 있을까
그 생각 하나만으로도
오늘은 괜찮을 것 같아
다시 돌아갈 수 없어도
좋았던 날은 지우지 않을게
노을이 지는 순간에
우리도 멀어졌지만
함께했던 모든 시간은
아직 내 안에 살아 있어
노을이 지는 순간에
너를 보내는 연습을 해
언젠가는 웃으면서
추억이라 말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