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음

영쏜(Youngsson)

그대여 내

작은 맘에

한 송이 꽃을

심어 줬네

나도 건네

주고 싶어

나는 끝내

말하고 싶어

터질듯해

내 입속에

한마디를

머금었네

한 걸음 다가가

걸음을 맞추려 해

조급한 마음은

안 갖추려 해

내게 기대도 돼요

내게 기대해도 돼요

'왜요?'

라는 답에

이런 느낌은 어색해서

대답을 못해

백번 은 더 더

한쪽 어깨를 건네어 줄게

저 앞에 걸쳐있는 긴 다리를 나랑 같이 건너

같이 외쳐 볼래?

내가 만든 노래

고개를 끄덕여줘

내 모습은 변해

바보같이 웃네

또 가끔은 너의 기분 따라 또 Ok

색이 다 빠져버린 내 마음은 무채색

향기를 불어 넣어줬네 부채질

아마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허파에 바람이 들었나 내 입술은 웃지 매일

그대여 내

작은 맘에

한 송이 꽃을

심어 줬네

나도 건네

주고 싶어

나는 끝내

말하고 싶어

터질듯해

내 입속에

한마디를

머금었네

한 걸음 다가가

걸음을 맞추려 해

조급한 마음은

안 갖추려 해

어쩌면 내 얼굴에 가면

을 쓰고 있었는지도 몰라

마음이 같다면 해서

좋겠지만 만약 나와 다르다면

가시가 돋아나기 전에

돌려보낼게요

그렇다 해도

내 마음엔 좋은 것만

그대 마음에도 좋은 것만

그렇다 해도

내 마음엔 좋은 것만

그대 마음에도 좋은 것만

그대여 내

작은 맘에

한 송이 꽃을

심어 줬네

나도 건네

주고 싶어

나는 끝내

말하고 싶어

터질듯해

내 입속에

한마디를

머금었네

한 걸음 다가가

걸음을 맞추려 해

조급한 마음은

안 갖추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