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KIRAVI

저 새들을 따라서

저 바람을 갈라서

오늘 너와 나 손잡고

난 오늘 너만에 투명인간

이야 네 맘 알아줄 테니 이리 와

난 너만 바라보다 내 하루가 갔어

다 네가 원하는 거잖아 동굴 속으로 간 너

불을 꺼 숨을 쉬어

너에 악몽들은 내가 삼켜

내가 너의 투명 인간이 될게

소음 없이 난 또 사라지겠지만

너만을 바라봤어

저 새들을 따라서

저 바람을 갈라서

오늘 너와 나 손잡고

난 오늘 너만에 투명인간

이야 네 맘 알아줄 테니 이리 와

나는 약해 약해

네 앞에선 강한 척을 할래

잘 사는 척 사진을 또 올려

사실 널 그리다 밤을 새웠어

불을 켜

너는 또 날 울려

난 너에게 안 어울려

나에 마지막 종이 울려

떠나가 난 안 울어

저 새들을 따라서

저 바람을 갈라서

오늘 너와 나 손잡고

난 오늘 너만에 투명인간

이야 네 맘 알아줄 테니 이리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