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강민희

사람들을 만나면

반짝이는 것들이

보일 때마다

칭찬을 건네죠

 

사람들은 말해요

어떻게 알았냐고

내 눈엔 너무

잘 보이는 걸요

 

그런데 왜인지

거울 속의 날 보면

항상 부족하기만 하죠

 

그동안 내게도

참 잘하고 있다고

말을 못 했네요

이젠 날 맘껏 토닥여줄래요

 

“잘했어, 참 잘했어”

오늘만큼은

내게 할래요, 이 말

 

“충분히 잘해왔어

걱정 마 잘될 거야

지금 그대로 너일 때

가장 빛나”

 

너무 몰아세웠죠

완벽할 순 없는데

혼자만 괜히 뒤처진 것 같아

 

뛰다가 넘어지면

나만 이러나 싶죠

괜찮아,

조금 쉬었다 가도 돼

 

오늘도 여전히

거울 속의 날 보면

모든 게 아쉽기만 하죠

 

그동안 내게도

참 잘하고 있다고

말을 못 했네요

이젠 날 힘껏

더 안아줄래요

 

“잘했어, 참 잘했어”

오늘만큼은

내게 할래요, 이 말

 

“충분히 잘해왔어

걱정 마 잘될 거야

지금 그대로 너일 때

가장 빛나”

 

퇴근길의 발걸음

합주 끝의 새벽 공기

꿈을 향한 우리들이

가장 필요했던 건

 

사실 어렵지 않아요

칭찬을 아끼지 말아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나에게

 

“잘했어 참 잘했어”

이제부턴 꼭

내게 할래요, 이 말

 

“충분히 잘해왔어

걱정 마 잘될 거야

지금 그대로 너일 때

가장 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