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ITED EDITION

최민규

무려 치사율 백 퍼센트! 삶이란 병에 든 우리

내내 민감도 최대로 살아간 어제는 미안했어요

 

동글동글한 손에 인형을 안고 춤을 추는 아이처럼

 

우리 꼭 끌어안아 볼래? 이 따뜻한 품으로 영원할 것 같은 사랑처럼

이리 와 술을 따라줄래? 이 짜릿한 곳에서 딱 춤을 출 수 있을 만큼만

기댈 곳이 되어줄래?

 

몽글몽글한 꽃의 기억을 담고 꿈을 꾸는 나비처럼

 

우리 꼭 끌어안아 볼래? 이 따뜻한 품으로 영원할 것 같은 사랑처럼

이리 와 술을 따라줄래? 이 짜릿한 곳에서 딱 춤을 출 수 있을 만큼만

기댈 곳이 되어줄래.

 

우산 따위는 던져두고 뛰어놀 땐 혼쭐을 각오해야 했지만

낭만을 따라간, 다시 못 갈 그때처럼 반짝여 볼까?

 

우리 더 높이 날아볼래? 저 눈부신 빛으로 영원할 것 같은 사람처럼

이리 와 술을 따라줄게, 저 향긋한 곳에서 딱 춤을 출 수 있을 만큼만

기댈 곳이 돼줘, 이대로도 좋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