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 루앙 (Jeju de Luang)

권선홍

여권 챙기지 않아도 돼

네가 지금 혼자라도 okay

제주도로 와

제주도로 와

제주도로 와

 

시곈 챙기지 않아도 돼

여기서는 바쁘지 않아 절대

제주 드 루앙

제주 드 루앙

제주 드 루앙

 

낮엔 비어라오

밤엔 한라산

오늘 처음 만나 술잔을 나눠

 

낮엔 비어라오

밤엔 한라산

어제 처음 봤지만

너와 맘을 나눌게

 

제주에어 최저가에 sky scan check

Ray-Ban에 배낭은 가볍게 채워

또 스케줄이 어쩌고

친한 애들이 어쩌고

따지다간 놀 날이 없네

 

부서지는 파도

머리 위엔 야자수

기분 좋은 바람

지금 혼자라도

만들어가면 돼

새로운 기분 찾아가면 돼

 

좋은 사람 더 좋은 자리

짧은 만남에 긴 향기

왜 굳이 밖에 나가

난 여기 쉬러 왔지

낮은 담벼락에 걸터앉아

여긴 노을 맛집이니까

주황색 빛이 비친 술이 달아

 

날이 좋아서 마시고

날이 흐려서 마시고

제주 바다에 빠지듯

우린 서로에 빠지고

매일 밤이 무르익어가

장기 투숙할수록

우리들의 관계도 점점 깊어가

 

우린 이제 우릴 우리라고 불러

우린 이제 우릴 우리라고 불러

우린 이제 우릴 우리라고 불러

우린 이제 우릴 남이라고는 못 불러

 

우린 이제 우릴 우리라고 불러

우린 이제 우릴 우리라고 불러

우린 이제 우릴 우리라고 불러

우린 이제 우릴 남이라고는 못 불러

 

여권 챙기지 않아도 돼

네가 지금 혼자라도 okay

제주도로 와

제주도로 와

제주도로 와

 

시곈 챙기지 않아도 돼

여기서는 바쁘지 않아 절대

제주 드 루앙

제주 드 루앙

제주 드 루앙

 

낮엔 비어라오

밤엔 한라산

오늘 처음 만나 술잔을 나눠

 

낮엔 비어라오

밤엔 한라산

어제 처음 봤지만

너와 맘을 나눌게

 

너와 맘을 나눌게

술잔을 나눌 때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아

숙취는 I don't care

아침 공기 같은 네 미소로

제주 골목을 걸으면서

같이 해장하면 돼

 

또 루앙을 즐겨

일단 시계를 풀으는 대신

시간을 갖고

맘대로 소파에 누워

우린 아무것도 안 하는걸

열심히 하는 중

이 순간은 다시 안 와

지금은 지금뿐 yeah yeah

 

그림자가 길어지면

약속한 듯이

마당에 하나 둘 모여

뒤집어 흑돼지

소녀시대를 닮은 호스트

근데 요리는 못하니까

우리끼리 시시콜콜한 얘기

 

이대론 못 가

투숙 기간 연장

언제 다시 또 와

여기 제주 드 루앙에

지아 누나 가라사대

동하는 휴가 연장하고

정진이는 퇴사해

 

우린 이제 우릴 우리라고 불러

우린 이제 우릴 우리라고 불러

우린 이제 우릴 우리라고 불러

우린 이제 우릴 남이라고는 못 불러

 

우린 이제 우릴 우리라고 불러

우린 이제 우릴 우리라고 불러

우린 이제 우릴 우리라고 불러

우린 이제 우릴 남이라고는 못 불러

 

여권 챙기지 않아도 돼

네가 지금 혼자라도 okay

제주도로 와

제주도로 와

제주도로 와

 

시곈 챙기지 않아도 돼

여기서는 바쁘지 않아 절대

제주 드 루앙

제주 드 루앙

제주 드 루앙

 

낮엔 비어라오

밤엔 한라산

오늘 처음 만나 술잔을 나눠

 

낮엔 비어라오

밤엔 한라산

어제 처음 봤지만

너와 맘을 나눌게

 

낮엔 비어라오

밤엔 한라산

오늘 처음 만나 술잔을 나눠

 

낮엔 비어라오

밤엔 한라산

어제 처음 봤지만

너와 맘을 나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