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괜히 더 날 아프게 해 (Feat. 애주레버, vahn)

wurii (우리)

모르겠어 난

하얗게 번져가

시린 듯 겨울이

떨어지고 있어

 

여전히 이 끝에 선명해

닿을 듯 너 없는 하루가

반복되고 있어

 

참아봐도 다 새어 나와

우리 돌아갈 수는 없는 걸까

여기 바보처럼

아직 널 보내줄 수가 없어

 

저기 하얗게

부서진 하늘에

 

떨어지는 눈처럼

넌 스며들어

 

여전히 차갑게

물들어 내 곁에

 

겨울은 괜히 더 날 아프게 해

 

네가 떠나고 훨씬 뒤에야 알았어

내 하루는 너로 인해 돌아갔단 걸

어딘가에서 또

나만큼 널 그리워하진 않을까

 

너 없이 맞는 겨울은 이리 추웠네

너로 채운 허전함 이제 비워내

혹시나 또 나만큼 널 그리워하진 않을까

 

이젠 너 없이 잘 살아가 난

우리 돌아갈 곳 없는거잖아

근데 아직 난 널 보내줄 수가 없어

 

저기 하얗게

부서진 하늘에

 

떨어지는 눈처럼

넌 스며들어

 

여전히 차갑게

물들어 내 곁에

 

겨울은 괜히 더 날 아프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