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걸려버린 매듭에

자꾸 휘청거려

가려 할수록 더 꼬여서

넘어질지도 몰라

다치겠지

 

바로잡아 선을 풀어봐

가장 단순한 답을 믿어봐

헤맬 동안 찾을 테니까

닫힌 과거를 전부 펼쳐봐

어차피 숨길 순 없어

 

복잡한 계산은 치워둬

좋을 게 없잖아

머리 아프긴 또 싫잖아

전부 마찬가지야

다 뻔하지

 

단서 따라 선을 쫓아가

가장 단순한 길을 걸어가

분명 하나 알고 있잖아

결국 진실만 남는다는 걸

팽팽히 당기는 결말

 

다들 쉽게도 넘네

살짝 애매한 경계

아슬아슬하게 밟은 그 선 위로

다 드러나 보일 테니까

숨어봤자야 소용없는데

연긴 타다 결국 티가 나

 

모든 실마리 안엔

시작이자 끝이 있어

 

가면에 숨어

버리기 전에 잡아야만 해

 

우린 알아

지독히 얽힌

어떤 시작도 끝은 있단 걸

반드시 놓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