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이아직

하물며 빛의 향도 모를 네가

감히 영원을 입에 담는지

 

저만치 먼 이름에 관해

선명을 잊은 몇 사소한 사유들

 

온도가 뒤틀린 추한 나는

나를 유순히 믿지 못하지

 

그 따위 것

역하며 돌아설 것들

머나먼 어떤 바램들이

부서지는 세계

 

그 따위 것

탁하며 잊혀질 것들

기나긴 어떤 바램들이

부서지는 세계

 

그 따위 것

역하며 돌아설 것들

머나먼 어떤 바램들이

부서지는 세계

 

그 따위 것

탁하며 잊혀질 것들

기나긴 어떤 바램들이

부서지는 세계

 

빛이 없는 나와

빛에 우는 날들

 

빛이 없는 나와

빛에 우는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