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손을 잡고

진엘 (브라더스)

너의 손을 잡고

걷던 그날 밤

아직 난 그대로

그 자리에 있어

 

너의 작은 말도

다 기억나는데

왜 나 혼자만

남겨진 거야

 

괜찮다 했는데

자꾸 생각나

혼자 있는 밤이

길어져 가

 

너의 손을 잡고

다시 걷고 싶어

아직 난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한 번만 돌아와

그때처럼 웃어줘

난 아직 너를

놓지 못해

 

익숙한 이 거리

혼자 걷다 보면

너의 흔적들이

자꾸 떠올라

 

잊으려 할수록

더 또렷해져

너 없는 하루가

너무 길어

 

너의 손을 잡고

다시 걷고 싶어

아직 난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한 번만 돌아와

그때처럼 웃어줘

난 아직 너를

놓지 못해

 

시간이 지나도

변한 건 없어

여전히 난 여기야

 

너의 손을 잡고

한 번만이라도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아무 말 안 해도

그냥 곁에 있을게

난 아직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