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말도 (Feat. 안재우)

WON (박성원)

아무 말도 하지마

참는 것도 한계야

이번에도 내 탓인 거야?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적당히 거리를 두고

우리 내일 다시 얘기할까

 

무슨 말 하는지 알겠어

충분히 다 이해했어

서운하고 실망한 거 전부 다 알겠어

알잖아 내 성격

말주변도 없고 회피형에

마음이 여유롭지 못한 거

이해를 바라는 건 아니야

그냥 내 마음이 이래서 저래서 복잡해

이별을 그린 말도 아니야

이렇고 저렇고 둘러싸는 핑계도 아닌데

 

yeah 서툰 내 감정 표현에

상처를 받는 거 알아

 

나도 내 자신이 미운데

해결할 방법조차 안 떠올라

 

그러니 적당히 거리를 유지해

많은 걸 주지 말고 딱 기억만 해

 

부탁이니 오늘 밤만

등 돌린 채 푹 자자

 

아무 말도 하지마

참는 것도 한계야

이번에도 내 탓인 거야?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적당히 거리를 두고

우리 내일 다시 얘기할까

 

전부 다 내 탓이야 내 탓

죄가 있다면 너를 너무 사랑한 탓

아님 울고 있는 널 두고 노래를 쓴 탓

돈에 미쳐서 매달 노래를 내버린 탓

 

녹음 핑계로 술자리에 가 버린 탓

그 술자리에서 계산도 해 버린 탓

다른 것도 계산할 뻔했다가 정신을 차렸다

(뭐 어쨌든 혼자 집에 왔잖아)

 

그럼 일단 난 무죄 아닌가

저지를 뻔했다가 정신 차렸다

이제 네가 해명할 차례 나의 Question

그 남 사친이라는 새끼 직업은 뭔지

돈의 출처는 뭔지

그 차는 어디서 난 건지

어디서 주운 건지

널 왜 데려다준지

나도 할 말 많지만

아무 말도 하지 마

 

아무 말도 하지마

참는 것도 한계야

이번에도 내 탓인 거야?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적당히 거리를 두고

우리 내일 다시 얘기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