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PANEB

유난히 따뜻했었던

4월의 그 봄날이

아직도 선명히 남아

계절이 하나둘 바뀌어도

나를 보며 밝게 웃어주던 너를

사랑했다고, 미안했다고, 고마웠었다고

사랑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혼잣말만 늘어가

사랑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내 하루가 웃고 있었다고

익숙함이란 벽에 기대

보통의 하루가

서서히 너라는 실을 놓아버렸어

거리의 색들이 짙어져도

지나간 시간 속에

가끔씩 난 너를 그려보곤 해

마치 어제 일 같아

사랑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혼잣말만 늘어가

사랑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아직 너를 잊지 못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