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저 가마귀

이날치

도용도용 휘 다랑다랑 어이 허

도용도용 휘 다랑다랑 어이 허

 

이 말이 지듯 마듯 오림산곡 양편에서

고성화광이 충천 한 장수 나온다 한 장수 나온다

 

휘 다랑다랑 어이 허

 

얼굴은 형산 백옥같고 눈은 소상강 물결이라

인의 허리 곰의 팔 녹포 엄심갑에 팔척장창을 비껴들고

당당위풍 일포성 큰소리로 호령허되 네 이놈 조조야

 

도용도용 휘 다랑다랑 어이 허

 

그때여 조조는 장대상에가 높이 앉아 남병산색 그림경을

동을 가리켜 시상이요 서를 보니 하구강이요

남을 가리켜 번성이요 북을 보니 오림이로구나

사면이 광활커든

 

도용도용 휘 다랑다랑 어이 허

도용도용 휘 다랑다랑 어이 허

 

떴다 저 가마귀

월명심야 고요헌디

남천을 무릅쓰고

반공중에가 둥둥 높이 떠서

까옥 까옥 까르르르

울고가니

조조가 보고서 묻는 말이

저 가마귀 여하명고

 

도용도용

어이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