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네 곁에만 조금 더 한참을 앉아 있기만 해

서로를 바라보는 눈엔 말없이 괜찮다 괜찮다 다독여

 

알면서 시작한 우리의 시간들 함께 걸어간 그 길

떠나지 못하는 그 길 끝 그 길에서 나를 위로 하네

 

오늘도 네 자리를 비워 두고 아무 일 없이 살아

늦은 밤 문을 열고 들어오면 나 습관처럼 불러

 

오래도록 서로 지켜준 그 시간들 발 맞춰 걸어간 이 길

떠나지 못하는 이 길 끝 이 길에서 너는 날 위로하네

 

나 이제 알 것 같아 따스히 마지막까지 날 지켜준

까맣던 너의 눈 인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