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끝
Acid L (애시드 엘)오늘은 그냥 네 곁에만 조금 더 한참을 앉아 있기만 해
서로를 바라보는 눈엔 말없이 괜찮다 괜찮다 다독여
알면서 시작한 우리의 시간들 함께 걸어간 그 길
떠나지 못하는 그 길 끝 그 길에서 나를 위로 하네
오늘도 네 자리를 비워 두고 아무 일 없이 살아
늦은 밤 문을 열고 들어오면 나 습관처럼 불러
오래도록 서로 지켜준 그 시간들 발 맞춰 걸어간 이 길
떠나지 못하는 이 길 끝 이 길에서 너는 날 위로하네
나 이제 알 것 같아 따스히 마지막까지 날 지켜준
까맣던 너의 눈 인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