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릿하다, 너라는 기억은

디에이드(The Ade)

제법 익숙해진 새벽 공기

네가 떠오르는 건 습관이 됐지

지워지지 않은 그날의 온도

다 아문 줄 알았던 상처를 헤집어

 

문득 멈춰 서서 숨을 골라봐도

가슴 가득 차오르는 네 모습이 낯설어

결국 난 흐르지 못한 시간 속에

차마 놓지 못할 매듭 속에 감겨

 

참 아릿하다, 너라는 기억은

이름 붙일 수 없는 희미한 꿈처럼

곁에 없다는 걸 다 알면서도

 

참 아릿하다, 이 슬픈생각이

매일 밤 찾아와 눈을 감기나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매일 널 그리워하는 나

 

바쁜 하루 속에 너를 숨겨봐도

무심결에 새어나온 네 이름이 낯설어

어느새 멈춰 선 계절의 끝에서

차마 접지 못한 마음은 그대로

 

참 아릿하다, 너라는 기억은

이름 붙일 수 없는 희미한 꿈처럼

곁에 없다는 걸 다 알면서도

 

참 아릿하다, 이 슬픈생각이

매일 밤 찾아와 눈을 감기나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매일 널 그리워하는 나

 

길잃은 마음이 이끄는곳엔 낯익은 숨결이있어

너로 기울어진 내 세상의 초침은 결국

반대로 돌아 다시 너에게로

 

참 아릿하다, 너라는 기억은

이름 붙일 수 없는 희미한 꿈처럼

곁에 없다는 걸 다 알면서도

 

참 아릿하다, 이 슬픈생각이

매일 밤 찾아와 눈을 감기나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매일 널 그리워하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