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안녕

에코비(Echovey)

익숙했던 이 거리

혼자 걷고 있어

함께 걷던 이 길이

조금 낯설어

 

스쳐가는 바람에

니가 있는 것 같아

괜히 멈춰 서서

뒤를 돌아봐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내보려 해도

자꾸 너의 기억이

날 붙잡아

 

괜찮아질 거라고

수없이 말해도

쉽게 되지 않는 게

마음인가 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했지

그 말을 이제

믿어보려 해

 

 

이제 안녕

여기까지야

더는 붙잡지 않을게

 

이제 안녕

이 말 한마디

겨우 꺼내보는 나

 

돌아보지 않을게

멀어져 갈수록

조금씩 괜찮아질

나를 믿어

 

 

웃고 있던 날들도

이젠 멀어지고

우리였던 시간들

조용히 남아

 

 

지우지 못해도

괜찮을 것 같아

이제는 정말

보내줄게

 

 

이제 안녕

여기까지 안을게

 

이제 안녕

여기까지 야

더는 붙잡지 않을게

 

이제 안녕

이 말 한마디

겨우 꺼내보는 나

 

돌아보지 않을게

멀어져 갈수록

조금씩 괜찮아질

나를 믿어

 

많이 사랑했었고

 

그래서 아팠고

 

그 모든 시간들도

이젠 놓아줄게

 

 

이제 안녕

고마웠어

우리였던 그날들

 

이제 안녕

뒤돌아서

천천히 걸어갈게

 

눈물이 나더라도

괜찮을 거야

이제는 나를 위해

살아갈게

 

 

이제는 정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