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고 그립지만

케이플라워(K.Flower)

문득 걷다 멈춘 거리

익숙한 이 길 위에

괜히 너의 이름을

조용히 불러봐

 

스쳐 가는 바람 속에

너의 웃음 같아서

잠깐 멈춰 서서

하늘을 바라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아직도 난

그 자리에 있어

 

그립고 그립지만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아

우리 함께 걷던

그 길 위에서

 

그립고 그립지만

이젠 보내야 하는 걸 알지만

아직 너를

잊지 못해

 

사진 속의 우리 모습

그때처럼 웃고 있어

시간이 멈춘 듯

그날에 남아

 

사랑했던 만큼

아픈 거겠지

그래도 난

널 미워 못 해

 

그립고 그립지만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아

우리 함께 걷던

그 길 위에서

 

그립고 그립지만

이젠 보내야 하는 걸 알지만

아직 너를

잊지 못해

 

혹시 너도

가끔은 내 생각할까

그때의 우리처럼

 

그립고 그립지만

그래도 기억할게

우리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그립고 그립지만

언젠가 웃으며 말할 수 있길

그때 우리

참 좋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