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봄

어쿠스텔(ACOUSTEL)

봄 다시 또 봄

그새 달라진 건

늘어난 숫자만은 아닌걸

겨우내 기다렸는데

이제는 네가 없는데

기대를 해봐도

아무런 일도 없는걸

그놈의 봄 봄 봄

올해도 날 찾아오네

아무것도 없는데 왜

괜히 막 설레는건지

빛나던 봄 봄 봄

피어나던 벚꽃 아래

눈부시게 빛났었던

그날이 다시 내게 올까요

봄 다시 또 봄

매번 반복돼도

익숙해지지 않는 이 계절

괜히 웃어봐도

허전한 마음뿐인 걸

그놈의 봄 봄 봄

올해도 날 찾아오네

아무것도 없는데 왜

괜히 막 설레는건지

빛나던 봄 봄 봄

피어나던 벚꽃 아래

눈부시게 빛났었던

그날이 다시 내게 올까요

꽃은 날리고 봄바람이 불어도

차분히 내려앉는 마음속

거리 연인들 일렁이는 사람들

갈 곳 잃은 주머니 속 나의 손

그놈의 봄 봄 봄

올해도 날 찾아오네

아무것도 없는데 왜

괜히 막 설레는건지

빛나던 봄 봄 봄

피어나던 벚꽃 아래

눈부시게 빛났었던

그날이 다시 내게 올까요

그놈의 봄 봄 봄

올해도 날 찾아오네

아무것도 없는데 왜

괜히 막 설레는건지

기다린 봄 봄 봄

피어나던 벚꽃 아래

벅차오르게 설레던

그날이 다시 내게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