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

김유빈

작은방 안에서 힘겹게 눈뜬 그대

작은 창을 열고선 기지개를 켜던 그대는

따스한 햇살이 느껴진 순간

시원한 바람이 그댈 감싸네 이젠

그렇게, 날 채워

그때의 모진 말은 비워내고

선명히, 날 비춰

고장 난 나의 마음이 고쳐지네

시간이 없다고 늘 말해왔는데

그저 생각들만 더 많아진 것뿐이야

이대로 돌아갈 순 없을까요?

스쳐 간 지난날이 아쉬워요. 이제는

그렇게, 날 채워

그때의 모진 말은 비워내고

선명히, 날 비춰

고장 난 나의 마음이 고쳐지네

멍하니 앉아 밖을 바라보던 난 홀린 듯이

기억 속의 문을 열고 들어가서 또 그댈 찾고 있죠

그렇게 널 보며 지나온 많은 날을 설명해요

차가운 네 눈이 아무런 소리 없이 멀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