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나 부를까 떨려오는 이 마음을

뭐라고 널 부르면 오래도록 소중할까

그대와 나의 마음 조심스레 포개어 봐

우리의 테두리는 빗나간 곳 없는 걸까

늘 행복하면

슬픈 끝을 생각하는

어리석은 나지만

이런 내 곁에 그대가 있어

난 꿈을 꾸듯 숨을 쉬어

이런 날이면 눈물 나도록 감사해

테두리 속의 우리 두 사람

어떤 표현도 부족해서 꽃을 따듯 말을 모아 봐

나는 처음으로 시인이 부러워

이런 내가 낯설어져

그대가 웃어주면

할 일도 까맣게 잊는

어리석은 나지만

이런 내 곁에 그대가 있어

난 꿈을 꾸듯 숨을 쉬어

이런 날이면 눈물 나도록 감사해

테두리 속의 우리 두 사람

나의 꿈은 단 하나

아름다운 그대와

걸어가다가 쉬어가다가

가끔은 괜히 미워져도

잡은 손 절대 놓지 않기를 기도해

테두리 속의 우리 둘

테두리 란걸 잊은 채

우리 둘이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