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 아닌 척

웃다가 또 혼자

좋아해, 아닌 척

나만 이래 또

 

괜히 휴대폰을 봐

알림도 없는데

지나가는 너 땜에

걸음이 느려져

 

친구들은 웃어

왜 그러냐고

아무 일도 아니야

그냥 그래 나

 

말 걸까 말까

고민만 늘어

이미 끝난

혼잣말들

 

괜히 기대해

괜히 실망해

알면서 또

반복해

 

좋아해, 아닌 척

웃다가 또 혼자

좋아해, 아닌 척

나만 그런가 봐

 

좋아해, 아닌 척

아무 일 없던 척

좋아해, 아닌 척

자꾸 티가 나

왜 티가 나

 

좋은 척, 아닌 척

괜히 웃어 나

좋은 척, 아닌 척

티가 나 또

 

좋은 척, 아닌 척

아무 일 없던 척

좋은 척, 아닌 척

나만 이래 또

왜 이래 또

 

왜 자꾸 네 앞에만 서면

말이 줄어들어

괜히 아닌 척하다가

혼자 다 들켜

 

괜찮다 해놓고

또 신경 쓰고

아무렇지 않은 척

제일 못 해 나

 

마주치면 모른 척

지나쳐 놓고서

뒤돌아서 혼자

왜 그랬나 해

 

별거 아닌 말에

하루가 달라져

이런 게 싫은데

또 너야

 

괜찮은 척해도

티가 나나 봐

조금만 봐도

다 들켜

 

그만하자

말해도

이미 난

늦었어

 

좋아해, 아닌 척

웃다가 또 혼자

좋아해, 아닌 척

나만 그런가 봐

 

좋아해, 아닌 척

아무 일 없던 척

좋아해, 아닌 척

자꾸 티가 나

왜 티가 나

 

좋은 척, 아닌 척

괜히 웃어 나

좋은 척, 아닌 척

티가 나 또

 

좋은 척, 아닌 척

아무 일 없던 척

좋은 척, 아닌 척

나만 이래 또

왜 이래 또

 

괜히 아닌 척

더 멀어져

들킬까 봐

고개를 돌려

 

아무 말 안 해도

다 아는 밤

나만 혼자

서툰 거야

 

좋아해, 아닌 척

웃다가 또 혼자

좋아해, 아닌 척

나만 그런가 봐

 

좋아해, 아닌 척

아무 일 없던 척

좋아해, 아닌 척

자꾸 티가 나

왜 티가 나

 

좋은 척, 아닌 척

괜히 웃어 나

좋은 척, 아닌 척

티가 나 또

 

좋은 척, 아닌 척

아무 일 없던 척

좋은 척, 아닌 척

나만 이래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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