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 켜진불

수빈

내 기억에 불이 켜져

눈을 감으면 더 선명해져

나의 마음이 그렇게도

기다리던 너의 그 모습이

 

사라진 줄 알았어, 네가

아니, 지워져 있을 거라고

멀어져 있던 거리만큼 바래지길 바랐어

조용히, 아프게 시간이 지날수록

 

너는 왜 아직 여기 있어

왜 아직 내 맘에 살아

하루 사이사이 모든 곳

네가 없는 빈자리가 없어

여기 내 마음은 점점

깊어지려 해

 

말없이 보낸 하루가

이젠 버거워, 무거워서

웃음 뒤에 숨긴 말들이

너무도 쌓여 있어

어디로 가지도 못한 채

내 맘 안에

 

너는 왜 아직 여기 있어

왜 아직 내 맘에 살아

하루 사이사이 모든 곳

네가 없는 빈자리가 없어

여기 내 마음은 점점

 

난 모든 날

그 마저도 아낌없이

너를 그리워했어

하루 일처럼

때론 버릇처럼

끝도 없는

그리움을

난 둘러매고서…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아플 만큼)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너는 왜 아직 여기 있어

왜 아직 내 맘에 살아

하루 사이사이 모든 곳

네가 없는 빈자리가 없어

여기 내 마음은 점점

깊어지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