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강민희

조금만 쉬었다가요

그 많은 슬픔은

내가 다 가려줄게요

지금만큼은 모든 걸 잊고서

두 눈을 감고 내게 기대요

 

미안해 마요

고작 이것밖에 줄 수 없는

내가 되려 미안하니까

 

절대 잊지 말아요

항상 곁에서

그댈 바라보면서 서있을게요

언제라도 날 찾아와서

편하게 쉬었다 가도 돼요

 

슬퍼 보이는

그대의 표정을 바라보면

내 마음이 더 아픈걸요

 

웃어줄래요

그 작은 미소 하나에도

나는 되려 힘이 나니까

 

절대 잊지 말아요

항상 곁에서

그댈 바라보면서 서있을게요

언제라도 날 찾아와서

편하게 쉬었다 가면 돼요

 

다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지금 순간만큼 곁에 있고 싶어요

기억해 줘요 항상 내가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

난 그저 그대가

웃어준다면 그걸로 돼요

언제라도 날 찾아와서

편하게 쉬었다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