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지마 (Feat. 강민희, Kebee)

썹 (Ssup)

이제 나 너와 멀어지려 해

너와 나 우리가 멀어지려 해

이 길에 끝을 허 너도 알고 있어

그래서 네게 독하게 버려지려 해

어쩔 수 없지

내가 그런 사람이라

그럴 수 있지

너도 그런 사람이라

뜨거운 손을 잡어

서로를 안으면서

온기를 느끼면서

아직 난 그 자리야

이제는 그것 들과 멀어지려 해

한 걸음을 뗄 용기조차 하나 없는데

더 붙어지면 부러져버릴 것만 같아서

너를 사랑하지만 난 너를 두고 간다

 

떠나간 그대 왜 내게 남아

눈 감아도 보여 그대의 뒷모습

내 가슴속에 아직도 살아

그리움만 남기고 간 그대

 

돌이켜보면 여전히 변한 게 하나 없네

무뚝뚝한 말을 버릇처럼 또 뱉어대

내 맘대로 살겠다고 몇 번 떠들어대도

막상 혼자 남아있으니 괴롭긴 해

꿈을 헤매다 어느 순간에 깨

네가 하던 말을 나도 몰래 중얼거렸네

(어디 못 가)

그 시절과 너무 멀어졌지만

내 두 발은 여전히 우리의 그 골목에

 

잊으려 애를 써봐도 그대 모습 생각나

 

떠나간 그대 왜 내게 남아

눈 감아도 보여 그대의 뒷모습

내 가슴속에 아직도 살아

그리움만 남기고 간 그대

 

아직도 난 그 자리에

 

(너를 떠나왔지만 난 그대로야)

 

우리였던 그 시간에

 

(우리가 우리였던 그 시간에 말이야)

 

지금도 난 그 공간에

 

(우연히 마주칠까 돌아서는 나야)

 

살아 숨 쉬어 그 시절에

 

(발걸음을 떼 널 지켜보는 나야)

 

시간은 모래처럼 흘러

손가락 사이로 사라져

하지만 내 맘은 멈춰

그대 떠난 그 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