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와 가족이 되고 싶었던 거야

알레프(ALEPH)

난 너와 가족이 되고 싶었던 거야

가지고 싶었던 걸 말하면

헤어지니까

결국 사랑은 상수역에서

끝나 버린 거야

세상의 끝은

멀지 않은 거야

 

난 항상

가장 가깝게

너를 바라볼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너도 보일 거야

너와 내 세상이

빙하처럼 무너져

내리고 있어

그저 슬픈 거야

지켜 보는 것 밖에

할 수 없다는 게

 

다들 한 번쯤 그려 본 적은 있을 거야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미래를

너 자신을 버려도 될 만큼이었던 거야

오직 가족이 되고 싶었으니까

 

난 항상 가장 가깝게

너를 바라보고 싶었고

난 너와 여름 바다에

함께 가고 싶었던 거야

 

너도 보일 거야

너와 내 세상이

빙하처럼 무너져

내리고 있어

그저 슬픈 거야

지켜 보는 것 밖에

할 수 없다는 게

 

너도 보일 거야

너와 내 세상이

바다가 돼서

우릴 덮치고 있어

그저 슬픈 거야

지켜 보는 것 밖에

할 수 없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