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METP(멧피)

괜찮다 말한 적 있나요

사랑한다고 언제요

난 모두 기억해서 괴로워하고 있어요

곁을 내준 적이 있나요

웃었다고요 언제요

내가 많이 부담스럽게 했나요

절대 아니요

알고 있었어요 난

우리의 약속이 깨진 걸

다른 사람 손을 잡은 당신을

우연히 봤어요

아는데 그게 잘 안 돼요

깨져버린 유리처럼 될 거란 거

붙어도 흉 질 거란 거

내가 언제 많이 바래요

옷깃만 내줘도 붙잡을 텐데

내가 없는 당신 볼 때마다

작아지고 있어요

알고 있었어요 난

허나 당신이 지워버린 나처럼

내 마음에 남아있는 당신을

문지르지 마세요

그대 못 놓는 내가

내가 되려 죄인 같아요

등 돌리면 남이라는 말에게

난 늘 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