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사전

이츠허밍

어디론가 흩어져 버린 감정의 조각들

끝없이 뻗어나가는 생각에

알 수 없이 지새운 나날들

모두 한곳으로 모을 수만 있다면 그땐

내 맘 전부 설명할 수 있을까

뜨거운 여름날에

마주친 저 소나기 같은

변덕스러운 너를

가볍지만은 않은 너를

조금은 알아챌 수 있도록

찰나의 순간 속에 존재하는

너를 보여줘

아무리 찾아봐도 전혀

해답을 알 수가 없는

수수께끼처럼 알듯 말듯

미로 같은 퍼즐처럼 모르겠는 너

너를

뜨거운 여름날에

마주친 저 소나기 같은

변덕스러운 너를

가볍지만은 않은 너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도록

찰나의 순간 속에 존재하는 너를

뜨거운 여름날에

마주친 저 소나기 같은

장난스러운 너를

무겁지만은 않은 너를

이제는 알 수 있을 것만 같아 조금은

찰나의 순간 속에 존재하는

너를 보여줘

내게만 너의 진심을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