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왜..

고결

시리게 춥던 다른 겨울 속에

내년 계획을 재잘대던 너

 

설렘 가득한 그 목소리는

은하수처럼 내게 쏟아졌지

 

나는 너의 말을 모두 삼키고

너라는 우주 앞에서

아득히 등을 돌려버렸지

 

어깨 위에 남은 너의 온기

그 따뜻함 마져 버거웠던

못난 나였어

 

너는 왜 식어버리지 않니

너는 왜 사라지지 않니

사랑은 감당할 수 없는 걸

감당해내는 용기라는 걸 이제 알았어

 

시리게 춥던 또 다른 새해였지

내년 계획을 재잘대던 너

 

보고싶다 목이 메여와

가슴을 뜯으며 너를 불러본다

 

내가 삼켜버린 너의 말을

너라는 우주 앞에서 모두

돌려주고파

 

어깨 위에 남은 너의 온기

그 따뜻함 마져 버거웠던 못난 나였어.

 

너는 왜 식어버리지 않니

너는 왜 사라지지 않니

사랑은 감당할 수 없는 걸

감당해내는 용기라는 걸 이제 알았어

 

보고싶어 목이 메여와

가슴을 뜯으며 너를 불러봐

 

사랑은 감당할 수 없는 걸

감당해내는 용기라는 걸

이제야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