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봄
림호너의 손을 잡고서 함께 걸어가던 그 길
다시 꽃이 피어나고 있어
머문 흔적 찾을 수 없겠지만 지워지지 않는 단 한 가지는
세 글자 너의 이름 여기 맘에 새겨져 돌아볼 틈도 없이
눈물이 흘러내려 다시 입술을 깨물어 봐도
쉴 새 없이 자꾸만 네가 새어나가
네가 떠난 자리에 꽃은 피겠지만
따스한 바람 두 볼에 스치기만 해도 슬퍼
봄이 다시 온다면 너를 내게 보내 준다면
이 봄을 사랑할 수 있을 텐데
서둘러 일어나던 그날 맘에 새겨져 붙잡을 틈도 없이
꽃잎이 떨어지고 여기 내 맘도 쏟아져 버린
이별의 봄, 그렇게 다시 돌아와
네가 떠난 자리에 꽃은 피겠지만
따스한 바람 두 볼에 스치기만 해도 슬퍼
봄이 다시 온다면 너를 내게 보내 준다면
이 봄을 사랑할 수 있을 텐데
이 골목 돌아서면 너를 볼 수 있을까
걷고 또 걷기만 해 아무도 없는 그 길을 네가 그리워
네가 떠난 자리에 꽃은 피겠지만
따스한 바람 두 볼에 스치기만 해도 슬퍼
봄이 다시 온다면 너를 내게 보내 준다면
이 봄을 사랑할 수 있을 텐데
사랑할 수 있을 텐데, 내게 다시 돌아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