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을 돌렸다면
홍경민만약에 그날 그냥 핸들을 다시 돌려
너에게 달려 갔었더라면 모든게 달라 졌을까
아쉬움 남지 않았을까 그리움 따위 없었을까
오래도록 날 괴롭힌 미안함도 생길 일이 없었을까
나혼자 행복하게 사는걸까봐
지금도 남아 있는 상처 일까봐
그게 아니길 제발 그게 아니길
언제나 기도 했어
용기가 없어 그랬을까 자신이 없어서 였을까
도저히 안되겠냐던 너의 말에 아무 대답 못했던 나
나혼자 행복하게 사는걸까봐
지금도 남아 있는 상처 일까봐
그게 아니길 제발 그게 아니길
언제나 기도 했어
핸들을 돌려 너에게로 갔다면
너를 잡고 싶단 그 말을 했다면
그날 그 거리에 너만 외로이
버리지 않았다면
핸들을 돌렸다면